"메모하세요"도 이젠 옛말…'찰칵' 한 번으로 자동 메모

김대영 2024. 5. 29.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모하세요." 네이버 메모를 이용하는 68만 사용자들이라면 이 말은 앞으로 옛말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사용자들의 모바일 사용성이 높아지고 PC와 경계 없이 다양한 기기에서 심리스하게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졌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버메모 앱과 PC, 모바일 웹 등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성이 통합되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메모, 모바일·웹 내달 중 업데이트
앱에선 '사진 속 텍스트 추출' 기능 추가
촬영 한 번으로 간편한 메모 경험 제공
네이버, 모바일·PC 동일한 사용경험 강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모하세요." 네이버 메모를 이용하는 68만 사용자들이라면 이 말은 앞으로 옛말이 될 전망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메모'에 사진 속 텍스트를 추출해 간편하게 메모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PC와 모바일 간 차이를 없애고 심리스(Seamless)한 사용성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메모 기능도 확대하기로 했다.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다음 달 중 네이버메모 앱에는 텍스트 추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모 기능이 추가된다.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속 문서의 텍스트를 추출해 간편하게 메모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한 것. 

PC에서 네이버 메모를 사용할 때와 차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을 입력하고 그 뒤에 태그명을 입력하면 메모를 쉽게 분류할 수 있고 사진·음성파일·링크 등의 내용을 콘텐트별로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이 PC와 앱 버전 모두 동시에 마련된다.

앱 사용자들의 경우엔 PC와 마찬가지로 다크 모드가 적용된 화면을 볼 수 있게 된다. 글자 크기와 글꼴도 세분화된다. 

네이버는 '간편한 메모장'이라는 방향성 아래 사용성을 향상하면서 PC와 차이를 최소화하는 심리스한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네이버 메모 설명 이미지. 사진=네이버 제공

이번 개편으로 네이버메모 사용자 증가폭을 확대할 수 있을지 효과가 주목된다. 실제로 네이버메모 앱 사용자 수는 최근 꾸준하게 증가해 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버메모 앱의 일간 활성 사용자(DAU) 수는 평균 67만5509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6412명 늘었다. 당시만 해도 DAU가 50만~60만명대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엔 70만명대를 넘어 80만명대를 코앞에 둘 때가 있을 정도로 사용자가 증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해 이뤄진 네이버앱·PC 화면 개편과 마찬가지로 모바일·PC 간 사용경험을 동일하게 제공하려는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5월 네이버앱과 동일한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PC 화면을 개편했다. 모바일에서 경험한 편리한 사용자성을 PC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첫 화면을 대대적으로 바꿨다. 모바일에서 제공되는 △바로가기(삼선메뉴) △네이버페이 △알림·혜택 등의 항목을 PC와 동일하게 제작했고 모바일 사용성이 높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위젯 보드를 신설했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네이버 사용자들이 PC,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메모 개편도 이와 같은 취지로 진행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그동안 사용자들의 모바일 사용성이 높아지고 PC와 경계 없이 다양한 기기에서 심리스하게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졌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버메모 앱과 PC, 모바일 웹 등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성이 통합되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