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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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1억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부터 시작된 4단계 건설사업을 올해 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4단계 사업 완공 및 그랜드 오픈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제2의 개항에 버금가는 성공적인 오픈을 바탕으로 연간 여객 1억 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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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여객터미널 확장 4단계 건설사업 올해 말 준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1억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부터 시작된 4단계 건설사업을 올해 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1단계 사업은 지난 1992년 시작돼 2001년 인천공항 1터미널의 개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2단계 사업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3단계 사업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됐다.
이후 2017년부터 제4활주로 운영 개시를 포함,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기간 7년 동안 4조 8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현재 7700만 명에서 1억 600만 명(+37.6%)으로, 화물용량은 500만 톤에서 630만 톤(+26%)으로 각각 늘어난다. 연간 운항 횟수 또한 50만회에서 60만회 20%로 증가할 전망이다.
1억 명 수용이 가능한 공항은 두바이공항과 이스탄불공항 2곳으로 인천공항이 세 번째로 '1억 클럽'에 가입하는 셈이다.
4단계 구간 출발 게이트 지역에는 인천공항 최초로 조성되는 공항 내 실외정원이 조성된다. 한국의 4계절을 담아내는 '전통 한국 정원'과 '현재 한국 정원'이 국내외 이용객을 맞는다.
인천공항은 또 여러 스마트기술도 도입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사전 등록한 생체인증 기반으로 출국절차가 가능한 '스마트 패스', 셀프 체크인이 가능한 '스마트 체크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스마트기술은 공항 운영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AR(증강현실)로 구현하는 '스마트 계류장 관제플랫폼', 세계 공항 최초로 적용되는 '탑승교 원격 접현시스템'으로 공항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4단계 사업 완공 및 그랜드 오픈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제2의 개항에 버금가는 성공적인 오픈을 바탕으로 연간 여객 1억 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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