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리스크' 대응팀 해체에…오픈AI 떠난 안전 책임자, 앤트로픽 합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픈AI에서 인공지능(AI) 장기적 위험에 대해 연구하는 안전팀 '슈퍼얼라이먼트' 리더였던 얀 라이케가 경쟁업체인 앤트로픽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오픈AI는AI 위험을 연구하는 안전팀 슈퍼얼라이먼트를 신설한 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해체했다.
업계에선 슈퍼얼라이먼트 팀 해체와 관련해 오픈AI가 안전한 AI를 강조하는 이들을 밀어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장기적 위험 연구 '슈퍼얼라이먼트 미션' 이어갈 것"
오픈AI, 1년 못 채우고 AI 안전팀 해체
올트먼, AI 상업화 추진에 안전성 강조 인력들 줄퇴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픈AI에서 인공지능(AI) 장기적 위험에 대해 연구하는 안전팀 ‘슈퍼얼라이먼트’ 리더였던 얀 라이케가 경쟁업체인 앤트로픽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퇴사하면서 함께 회사를 떠난 라이케는 앤트로픽에서 AI 안전 관련 업무를 계속 맡게 된다.
앞서 오픈AI는AI 위험을 연구하는 안전팀 슈퍼얼라이먼트를 신설한 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해체했다. 지난해 7월 신설한 슈퍼얼라이먼트 팀은 인간과 동등한 수준의 지능을 갖춘 범용인공지능(AGI)의 위험성 관리 등 AI가 인간에게 해롭지 않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기술을 연구해왔으나 최근 팀 해체가 이뤄졌다. 수츠케버 등 관련 인력들은 팀 해체 전후 회사를 잇따라 떠나고 있다.
딥마인드 출신 라이케도 수스케버 퇴사 발표 직후 팀을 떠났다. 그는 X에 “인간보다 훨씬 똑똑한 AI 시스템을 조종하고 제어하는 방법을 시급히 알아내야 하기 때문에 이 일에서 물러나는 것은 내가 한 일 중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였다”고 썼다. 그러면서 “오픈AI는 전 인류를 대신해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음에도 지난 몇 년 동안 안전 문화와 프로세스는 반짝이는 제품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비판했다.
앤트로픽에서 새 둥지를 튼 그는 “확장 가능한 감독, 약점에서 강점으로의 일반화, 자동화된 정렬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슈퍼얼라이먼트 팀 해체와 관련해 오픈AI가 안전한 AI를 강조하는 이들을 밀어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AI 기술 개발과 상업화 추진에 무게를 두고 안전성 문제를 소홀하게 여긴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CNBC는 “2022년 말 오픈AI가 챗GPT를 도입하며 생성형 AI 제품과 투자의 붐을 일으킨 이후 AI 안전은 기술 부분 전반에 걸쳐 중요해졌다”면서 “업계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잠재적인 사회적 해악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강력한 AI 제품을 대중에게 너무 빨리 출시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웃는 이유? 이길 줄 알았으니까”…민희진 변호사, 가처분 승소 후 소회
- 뮤지컬 여배우 "XX끼야" 폭언…술 취해 경찰 뺨 때리고 시민 폭행
- 180도 표정 달라진 민희진의 기자회견 착장템은 무엇[누구템]
- 여대생은 죽었는데…22년째 ‘거리 활보’하는 살인범[그해 오늘]
- 하니, 양재웅과 결혼설 나왔는데…소속사 "사생활 확인 불가" 극비[공식]
- “악어 입속에 아내가”…60대 실종 여성 시신 추정
- [단독]서울지하철 요금 150원 추가 인상 '7월→10월' 미뤄질듯
- 말기암 환자가 택시에 두고 내린 항암제…경찰이 CCTV 뒤져 찾아[따전소]
- 세기의 이혼들, 재산분할에도 경영권은 방어했다…최태원 회장은?
- 초등생 얼굴 '담배빵'에 강제흡연까지…집단폭행한 10대들 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