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밝힌 올해 최고 휴가지 어디…여름휴가 꿀팁 [여행가중계]
오늘 여행가중계서는 여름을 맞이해 ‘휴가 꿀팁’을 주제로 다양한 소식 전해드리려 합니다. 구글이 밝힌 올해 최고의 휴가지부터 가려면 돈 내야 하는 여행지까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2024년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선호한 인기 여름 휴가지 1위는 영국 ‘런던’이었다. 미국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 andl eisure)는 올해 여름 런던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소개했다.
7·8·9위는 모두 미국으로 각각 올랜도·라스베이거스·시애틀이었다. 미국은 강달러 지속에도 불구하고 상위 10위 내에 여러 도시가 이름을 올려 명실상부 ‘인기 관광지’의 위상을 다시금 뽐냈다.
과잉 관광으로 인한 환경 파괴나 소음 공해 등으로 인해 해당 지역이 입은 피해에 상응하는 비용을 거둬들여 지방세수를 확충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올해부터 관광세를 징수하기 시작한 곳으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인도네시아 발리 등이 있다.
베네치아는 지난 4월부터 세계 최초로 당일치기로 여행하는 관광객 중 주말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도착하는 관광객은 관광세 약 5유로(약 7400원)를 징수하고 있다. 발리 역시 지난 2월부터 관광객에게 입국과 동시에 15만루피아(약 1만3000원)을 관광세로 받고 있다.
5성급이나 고급 호텔 투숙객의 경우 1박당 3.5유로(약 5000원), 에어비앤비나 임대 숙소는 2.25유로(약 3000원), 기타 호텔은 1박당 1.7유로(약 2500원) 등이다.
언뜻 보고 적은 액수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관광세를 얕잡아 보면 큰코다친다. 영국 유력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역 관광세와 지방세 등을 고려해 바르셀로나 5성급 숙박시설에 일주일간 머무르면 최대 47.19유로(약 6만원)의 관광세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오스트리아 역시 지역별로 다르게 1박당 관광세를 부과한다. 그중 대표 관광지인 빈과 잘츠부르크에서는 호텔 요금의 3%를 관광세로 청구한다.
다만 부탄의 관광세 인하가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토브 가이 부탄 총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광세 인하는 2027년 8월 31일까지 유지할 계획이지만 그 전에 부탄 관광 수요가 폭증한다면 금액을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노클링과 크루즈 여행 명소로 알려진 카리브해의 일부 섬 역시 여행자들에게 관광세를 받고 있다. 일례로 세이트루시아는 2020년 12월부터 성인 기준 숙박비로 120달러(약 16만원)가 넘으면 약 6달러(약 8000원), 120달러(약 16만원) 이하면 약 3달러(약 4000원)의 관광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만 12세~17세에게는 책정 관광세의 50%만 부과하고 그 미만은 받지 않는다. 여기에 숙박시설 수수료 7%를 추가로 내야 한다.
비수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1박당 1·2성급 호텔 투숙객은 0.5유로(약 700원), 3성급 1.5유로(약 2000원), 4성급 3유로(약 4000원), 5성급 4유로(약 6000원)를 지불해야 한다. 5성급 기준 성수기와 비성수기 부담금이 2배 넘게 차이 나기에 장기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방문 시기가 중요해 보인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인 일본 역시 숙박세를 부과하고 있다. 오사카 역시 관광 진흥 목적으로 1박 숙박료가 7000엔(약 6만원) 이상이면 관광객에게 100~300엔(약 1000원~2600원)에 달하는 세금을 걷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25일 일본 닛케이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사카 내년 4월부터 관광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과잉 관광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수도로 들어올 수 있는 크루즈의 수도 줄였다. 암스테르담 지방 의회는 지난해 도시를 관광 온 2300여척에 이르는 크루즈 선 수를 2028년까지 1150척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암스테르담에서는 거둔 관광세를 다시 관광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못밖았다. 지방 의회는 신규 호텔 건설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 기존 호텔이 문을 닫을 경우에만 암스테르담에 새로운 호텔이 생길 수 있다.
그 밖에도 벨기에·프랑스·독일·체코·크로아티아·스위스·포르투갈 등 인기 여행지 대부분이 관광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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