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오 회장이 만든 레이싱팀 '토요타 GR'…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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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안에서 가주 레이싱(GAZOO RACING, GR)은 '모터스포츠를 통한 더 좋은 차 만들기'를 실현하는 회사다."
지난 25일 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초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 만난 토모야 타카하시 토요타 GR 사장은 '토요타 안에서 GR 브랜드가 어떤 의미를 갖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후 GR은 아키오 회장이 사장이 되면서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혔고, 오늘날 토요타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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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스피드웨이서 GR 사장 인터뷰
"모터스포츠 통한 더 좋은 차 만들기 실현"
"자동차 경험했을 때 '두근거림' 느끼게 하고파"
[오야마(일본)=뉴시스]안경무 기자 = "토요타 안에서 가주 레이싱(GAZOO RACING, GR)은 '모터스포츠를 통한 더 좋은 차 만들기'를 실현하는 회사다."
지난 25일 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초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 만난 토모야 타카하시 토요타 GR 사장은 '토요타 안에서 GR 브랜드가 어떤 의미를 갖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GR은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사업부이자 레이싱 팀이다. 토요타는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쌓은 기술과 역량을 GR이라는 스포츠카 라인업으로 만들기도 한다.
GR은 현 회장인 토요타 아키오 회장이 과거 부사장 시절 직접 만든 레이싱 팀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GR은 아키오 회장이 사장이 되면서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혔고, 오늘날 토요타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날 토모야 사장은 GR 브랜드 수장으로 2가지 목표를 밝혔다.
그는 먼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GR을 좋은 곳이라 인식하게 만들겠다"며 "또 자동차를 경험했을 때 '두근거림'을 느끼게 하고, 어린 아이들에게 (자동차가) 꿈과 희망이 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 좋은 차 만들기'라는 목표를 위한 GR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GR은 이날 열린 슈퍼 다이큐 내구 레이스에 액체 수소를 연료로 하는 'GR 코롤라'로 출전했다. 특히 이번 출전에 앞서 수소연료의 형태를 기체에서 액체로 바꾸는 시도가 이뤄졌다.
토모야 사장은 "수소 연료의 형태를 기체에서 액체로 바꾼 주된 이유는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함"이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탱크의 개량과 변형이 필요했기에 탱크의 형상을 기존 '원통형'에서 '타원형'으로 개량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소 기술력 개발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는 게 토모야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수소 기술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은 '온도'였다"며 "수소 온도를 영하 253도 이하로 낮춰야 했기에 개발 과정에서 부품이 부서지는 등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토요타는 실패가 단순히 실패로 끝나지 않는다"며 "다음 단계로 전진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며 경영진은 오히려 '실패해서 고맙다'는 말까지 전하며 개발을 격려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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