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유네스코 선정릉 일대, 걷기 좋은 길 넘어 '문화거리'가 되다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 일대에서 '문화거리' 완공을 기념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25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선정릉 일대에서는 삼성2동주민센터와 선정릉 문화거리추진위원회(추진위)가 주최·주관한 '선정릉 문화거리 축제'가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어가행렬, 진도북놀이, 아티스트 공연과 아트·공예존, 글로벌존, 팝업존, 체험존 등의 다양한 부스 이벤트가 마련됐다.
100여명이 선정릉 둘레길을 따라 조선시대 왕의 행차를 재현한 어가행렬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가수 하림, 피아니스트 민경인, 소리꾼 한윤경 등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선정릉 주변 낡은 도로를 새롭게 정비한 2년간의 국제교류복합지구 보행축 공사 완료를 기념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의 역사적 가치를 주민들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선정릉 둘레길 내에 조성된 아트존에서는 유네스코 조형미술협회 초청전이, 공예존에는 전통공예작가의 작품전시가 펼쳐졌다. 체험존에서는 다도, 단청그리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인생네컷, 제기차기, 투호놀이, 초대형 윷놀이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이석주 선정릉 문화거리추진위원장은 "선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광특구 지정의 착수를 기념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올가을에 이어 내년에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순 삼성2동장은 "추진위에서 강남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을 예술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거리로 만들고자 여러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축제는 선정릉 일대를 지속해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 박소라 PD (e1501s@yna.co.kr)>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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