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라면 출시한 원주시 우산일반산업단지···20억 들여 환경 개선

원주=이경환 기자 2024. 5. 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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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년 산단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우산일반산업단지가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20억 원을 투입해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산일반산업단지는 국내 최초 라면을 출시한 삼양식품을 포함 27개 기업, 17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지만 1970년대 조성된 공장과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해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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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 주관 산단환경조성사업 공모 선정
1970년 대 조성, 기반 시설 노후 심각
주요 거리·공원·녹지·공공용지 등 환경 개선
원주시 우산산업단지 입산대길 3대 프로젝트. 사진 제공=원주시
[서울경제]

강원 원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년 산단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우산일반산업단지가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20억 원을 투입해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20여 년이 지나 공공기반 시설과 입주기업들의 시설이 노후돼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우산일반산업단지는 국내 최초 라면을 출시한 삼양식품을 포함 27개 기업, 17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지만 1970년대 조성된 공장과 도로, 공원 등 기반 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해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노후 산업단지 내 주요 거리와 공원, 녹지, 공공용지 등 환경 개선과 청년 친화 생활인프라 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3년에 걸쳐 국비 2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원받은 국비를 통해 △매력적인 가로환경조성을 위한 ‘아름답길’ △스마트 편의시설을 도입하여 야간 이용객을 위한 ‘편리하길’ △기업과 주민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를 위한 ‘함께하길’이라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특화가로 조성 △스마트 안전 시설물 설치 △우산 스토리 경관 조성 △우산 활력 공간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장기적으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사업과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의 추가 공모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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