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한·미·일 역직구 동맹 구축…"초국경 협력"

김민석 기자 2024. 5. 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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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자사의 국내 물류 운영 역량과 현지 물류사들의 안정적인 배송망을 결합할 예정"이라며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초국경물류(CBE:Cross-Border Ecommerce)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이 항공포워딩을 통해 미국 LA국제공항·뉴욕 JFK 국제공항 등으로 물류를 운송하면 현지 물류사가 배송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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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최대 물류사와 계약…역직구 상품 원스톱 배송
동남아 6개국 역직구 물류 체계도 구축…윤할유 역할 기대
CJ대한통운 글로벌물류 배송 모습(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은 미국·일본 대표 물류기업들과 수출통관·포워딩·현지 배송 등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역직구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자사의 국내 물류 운영 역량과 현지 물류사들의 안정적인 배송망을 결합할 예정"이라며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초국경물류(CBE:Cross-Border Ecommerce)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미국 배송 파트너는 페덱스(FedEx) 등이다. CJ대한통운이 항공포워딩을 통해 미국 LA국제공항·뉴욕 JFK 국제공항 등으로 물류를 운송하면 현지 물류사가 배송을 담당한다.

일본은 현지 1·2위 택배사들이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 등에 도착한 역직구 상품을 소비자에게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엔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닌자밴(Ninja Van)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이 동남아시아 국가로 상품을 발송하면 닌자밴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서 통관·배송 서비스를 수행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한·미·일·동남아 물류 네트워크가 윤활유 역할을 담당해 역직구 고객사 물류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며 "해외 현지 통관과 배송을 담당할 물류 기업을 찾지 않아도 전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역직구 물류 사업이 'K팝 굿즈' 'K팝 앨범' 등을 중심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를 의미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총규모는 1조 6000억 원에 달했다. 미국은 2281억 원, 일본은 2267억 원, 아세안은 908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해외 직구 수요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현지 물류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포워딩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역직구를 비롯한 초국경 물류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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