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장지차고지’ 상부에 공공주택 658세대 공급

최연진 기자 2024. 5. 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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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버스차고지가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과 수영장,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복합시설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장지차고지 입체화 사업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8호선 장지역 사이에 있는 송파 장지공영차고지다. 차고지 상부에 공공주택이 건설되는 첫 사례다.

송파구 장지차고지 투시도./서울시

사업계획안에는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공공주택 658세대를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수영장과 근린생활시설, 버스 공영차고지도 들어간다.

기존에 나대지로 있던 공영차고지를 현대화해 차고지 버스로 인한 소음, 분진, 매연, 빛공해 등을 차단, 도시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공공주택 아파트 단지는 내 집 앞 마당, 공용테라스 등을 도입해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한 다채로운 입면을 계획하고 있다. 공공주택 전용면적도 31·41·51·56·59㎡로 기존보다 1.5배로 넓히고 층고를 높인다. 이밖에 단지 내 작은 도서관, 수영장을 조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2028년 준공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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