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토트넘 떠난다고? 가짜 뉴스"...손흥민이랑 계속 뛰고 싶은데 '방출설에 발끈'

신동훈 기자 2024. 5.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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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샬리송이 토트넘 훗스퍼 방출설에 대해 말했다.

에버턴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히샬리송은 기대 이하 활약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힘을 싣지 못했고 팀은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만약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내보내고 이적 자금을 확보해 다른 선수를 사오려고 했다면 당황할 만한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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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히샬리송이 토트넘 훗스퍼 방출설에 대해 말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히샬리송 인터뷰를 전했다. 히샬리송은 다가오는 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게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에버턴 브라질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히샬리송은 기대 이하 활약을 보여주면서 토트넘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히샬리송의 이적료는 5,800만 유로(약 848억 원)였다. 탕귀 은돔벨레 이어 토트넘 역대 이적료 2위였다.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은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햄스트링 부상과 발목 부상이 번갈아 나오면서 제 기량을 찾지 못했다. 무득점 기간은 길었고 경기 영향력도 심각하게 좋지 못했다.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가운데 2023-24시즌을 앞두고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됐다. 하지만 초반에 제 활약을 못하면서 손흥민에게 최전방을 내줬다.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린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됐을 때도 득점원 역할을 해줬다.

그런데 후반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사타구니, 무릎에 부상을 번갈아 입으며 빠졌다. 복귀를 했으나 또 부상을 당했고 결국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히샬리송이 없는 가운데 손흥민은 부진한 경기력에도 최전방에 계속 나올 수밖에 없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힘을 싣지 못했고 팀은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예고한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은 히샬리송 영입을 원한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3년 남은 히샬리송에게 알 힐랄은 공식적인 접근을 하지 않았지만 시즌 종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대대적인 개편을 펼치면 히샬리송을 향한 제안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반 토니, 산티아고 히메네스, 에바니우손 등 스트라이커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자신의 방출설을 두고 히샬리송은 "가짜 뉴스다. 난 잉글랜드에 남길 원하며 여름 이적시장에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난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다음 시즌 더 강하게 돌아오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에 잔류해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을 할 것을 분명히 했다. 만약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내보내고 이적 자금을 확보해 다른 선수를 사오려고 했다면 당황할 만한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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