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세계 첫 조루 복합제 구세정 하반기 출시"

김선 기자 2024. 5. 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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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조루 복합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출시에 속도를 낸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조루 복합제 '구세정'이 올 하반기 본격 출시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조루 질환이지만 구세정 출시를 통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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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이 식약처로부너 지난 17일 씨티씨바이오와 공동으로 개발한 조루 복합제 '구세정'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회사 측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동구바이오제약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조루 복합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출시에 속도를 낸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조루 복합제 '구세정'이 올 하반기 본격 출시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구세정은 조루치료제의 성분인 클로미프라민 15mg과 발기부전치료제의 성분인 실데나필 50mg의 두 가지 성분을 세계 최초로 복합한 치료제다.

구세정은 국내 22개 대학병원에서 남성 조루 환자 792명을 대상으로 총 3개군(실데나필·클로미프라민·실데나필+클로미프라민)으로 진행된 임상 3상에서 각각 단독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복합제의 IELT(삽입 후 사정까지 이르는 시간) 연장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과거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2012년 비아그라(실데나필 성분)의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환자부담금이 1/5가량 감소함과 동시에 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처방량이 급증했다.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 전인 2011년을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처방량이 7배 이상 증가했다.

대표적인 남성 성기능 장애 질환인 조루와 발기부전은 통상적으로 50% 이상의 동반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조루 질환이지만 구세정 출시를 통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다양한 제품들로 비뇨기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품목 허가를 받은 구세정과 향후 출시될 동국제약과 공동 개발한 전립선비대증 복합치료제 등 동구바이오제약만의 비뇨기 파이프라인을 통해 비뇨의학과 처방 1위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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