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서 '칼부림'한 4명… 국과수에 '마약 감정' 의뢰

박소영 기자 2024. 5. 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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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노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일당에 대해 피해자 측이 마약 투약 가능성을 주장했다.

2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긴급체포한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마약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 C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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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노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일당에 대해 피해자 측이 마약 투약 가능성을 주장했다.

2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긴급체포한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마약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력행위처벌법)상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한 B 씨 등 20~30대 남녀 3명에 대해서도 마약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는 피해자 측이 "A 씨 등이 마약을 투약하고 흉기를 가져와 범행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 C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 씨 등 남녀 3명은 C 씨의 직장동료인 50대 남성 D 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있던 A 씨 등 남성 3명을 긴급체포하고, 20대 여성 1명은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C 씨 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흉기를 미리 준비해 B 씨 등과 함께 C 씨 사무실 건물 앞으로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이들 모두 폭력 조직원은 아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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