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기용 아니야?”…5000원 더 냈더니 달랑 순대 6개 편육 3점
한 손님이 프랜차이즈 순댓국집에서 순대 정식을 추가했다가 생각보다 양이 적어 놀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게 5000원인데 양이 괜찮은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순댓국집에서 9000원 짜리 순대국밥을 주문하면서 ‘순대국 정식’을 먹으려고 5000원을 추가로 냈다. 하지만 추가로 나온 순대와 편육은 예상보다 양이 너무 적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순대 6개와 편육 3점이 그릇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A씨는 “순댓국 9000원짜리 시키면서 정식 추가 5000원짜리 시켰더니 저렇게 나왔다”며 “적당한 양인가? 프랜차이즈인데 진짜 너무하다”고 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자신이 다녀온 식당에서는 순댓국에 정식 3000원을 추가하면 푸짐한 양을 준다며 사진을 올렸다. A씨가 주문한 것 보다 가격은 2000원이 적은데, 순대 6개에 편육 8점 이상이 그릇에 가득 담겨져 있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A씨 글을 보고 “애들 장난인 줄 알았다. 저렇게 주다니” “우리 동네 국밥 시키면 맛보기용으로 따라오는 수준이다. 한 마디 하셔야 할 것 같다” “안 시키고 말겠다. 다시는 가지 마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한 지역 축제에서 판매하는 순대 가격이 너무 비싸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 손님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천 꽁꽁축제 야시장 순대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 손님은 떡볶이와 국수, 순대를 주문했다. 떡볶이와 국수 가격은 각각 7000원이었지만, 순대 가격은 무려 2만 원이었다. 손님은 총 3만 4000원을 지불했다.
바가지 논란이 일자, 축제 주관사인 홍천문화재단은 “논란이 된 순대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저렴한 일반 순대가 아니라 찰순대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재단 측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업체들에 가격을 내려달라고 시정 조치를 요구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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