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 있게 기후위기 경고…벨기에 연극 ‘디망쉬’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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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문화재단이 기후 위기를 기발한 방식으로 경고하는 연극 '디망쉬'(DIMANCHE)를 선보인다.
우란문화재단은 오는 7월 3∼11일 서울 성동구 우란2경에서 벨기에 극단 Focus와 Chaliwaté의 연극 '디망쉬'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란문화재단이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기획 공연·전시의 첫 프로그램이다.
우란문화재단은 '디망쉬'를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총 8개의 공연·전시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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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기후위기의 상관관계
신체·인형·비디오 결합해 표현
우란문화재단은 오는 7월 3∼11일 서울 성동구 우란2경에서 벨기에 극단 Focus와 Chaliwaté의 연극 ‘디망쉬’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디망쉬’는 배우, 신체, 움직임, 오브제, 인형, 비디오가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기후 위기를 경고하는 작품이다.
‘디망쉬’는 두 개의 이야기를 교차해 보여준다. 하나는 허리케인 등 기후 재앙이 몰아치는 와중에 일상을 지키려 애쓰는 가족의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얼음이 녹아내리는 북극에서 지구의 종말을 기록하는 3명의 취재진의 이야기다. 교차되는 두 서사로 개인의 일상과 환경 문제 간 상관관계를 관객이 감각하게 한다.
우란문화재단은 “허구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허구를 오가며 인간의 무력함과 무지함, 자연의 파괴력을 위트 있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낸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2018년 25분짜리 단편 ‘백 업’(BACK UP)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2019년 장편 공연으로 재창작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50주년 페스티벌 등에 공식 초청됐다. 당시 현지 언론으로부터 “고전적 미학과 현재의 메시지를 사실과 허구의 매력적인 조합으로 표현한 작품”, “관객들을 웃게 하는 기발한 표현방식과 가슴을 아프게 하는 묵직한 메시지”라는 호평을 들었다.
이번 공연은 우란문화재단이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기획 공연·전시의 첫 프로그램이다. 우란문화재단은 ‘디망쉬’를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총 8개의 공연·전시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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