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이동 1초 만에…한화비전 'AI 포커스 PTZ 카메라' 출시

AI 엔진 기반으로 자동초점…줌 이동시간 단축
객체도 AI 기반 자동추적…사각지대 없이 모니터링

(한화비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화비전이 인공지능(AI) 엔진을 기반으로 1초 만에 줌을 이동하고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보안 카메라를 선보였다. 기존 카메라보다 줌 이동과 초점 설정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한화비전이 최근 출시한 'AI 포커스 PTZ 카메라'(XNP-C9310R/C7310R)의 대표 기능은 '퀵 줌 앤 포커스'다.

일반적으로 초점을 유지하며 줌을 이동하는 줌 트래킹과 달리 퀵 줌은 1초 내의 속도로 빠르게 줌을 이동한다. AI 엔진과 미리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더 빠른 자동초점(AF)을 제공하는 퀵 포커스 덕분이다.

PTZ 카메라는 지정된 특정 영역을 회전하며 모니터링하는 프리셋 투어 기능으로 광범위한 지역을 모니터링하는 경우가 많은데, AI 포커스 PTZ 카메라를 사용하면 줌을 이동하고 포커스를 맞추는 데 소요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영상의 대역폭을 줄여 저장 공간도 절약할 수 있다.

4MP 및 8MP(4K) 해상도로 선보이는 한화비전 AI 포커스 PTZ 카메라는 1/1.8인치 면적의 센서를 사용한다. 1/2.8인치 센서를 사용하는 기존 PTZ 카메라보다 노이즈가 적어 극도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 AI 기반 자동추적은 사람과 차량을 정확하게 구분하고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원하는 대상을 자동으로 추적한다. AI를 기반으로 객체를 감지하기 때문에 어둡고 복잡한 야간 환경에서도 작은 물체까지 추적해 사각지대 없는 모니터링을 구현한다.

특정 객체를 추적하다가 다른 이벤트로 객체를 놓쳤을 경우 재빠르게 다시 추적하는 기능과 다른 카메라와 연동해 카메라 간 객체 추적을 이어받는 핸드오버 기능도 제공한다.

AI 기반 객체 분류 기능은 사람, 얼굴, 차량, 번호판 등 객체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생성해 VMS(영상관리시스템) 및 NVR(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포렌식 검색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벤트 검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가상의 영역이나 라인을 지정해 출입, 침입, 배회 등에 대한 이벤트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한화비전은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카메라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여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