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15승' 렉시 톰슨… "올 시즌까지" 29세에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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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장타자' 렉시 톰슨이 29세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29일(한국시각) AP통신은 "톰슨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톰슨도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별을 고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그때가 왔다. 올 시즌을 끝내고 골프를 떠난다"고 밝혔다.
톰슨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9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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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각) AP통신은 "톰슨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톰슨도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별을 고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그때가 왔다. 올 시즌을 끝내고 골프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톰슨은 "아직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을 즐기고 싶다. 인생의 다음 장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스포츠에 기여하고 차세대 골퍼를 키울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프로골퍼 집안에서 자라난 톰슨은 골프 천재로 불렸다. 300야드에 가까운 장타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왔다. 16세에 LPGA 투어 첫 우승도 했다. 지난 2014년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서는 등 LPGA 투어에서만 15승을 따냈다.
하지만 성적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톰슨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9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이다. 5년 가까이 우승이 없다.
톰슨은 오는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도 톰슨은 "골프에서 이기는 것보다 지는 일이 많다. 열심히 연습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비판받아 힘들었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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