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고성연수원 개원 7년…숙소 등 증축 추진
[KBS 춘천] [앵커]
고성에 있는 국회의정연수원이 개원한 지 7년이 넘었습니다.
다양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에다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예술 행사까지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는데, 숙소 100실 이상 증축이 추진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7년 3월 문을 연 국회고성연수원입니다.
350석 규모 대강의실 등 교육시설과 80여 개 객실, 식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습니다.
개원 이후 최근까지 국회와 지방의회, 자치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연수 640건이 열려, 6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산불 이재민 지원 등 대외협력과 휴양 목적 숙소 이용까지 합치면 이용객이 32만 명을 넘습니다.
연수원 직원 69명 가운데 58명이 지역 주민으로 전체의 84%에 달합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석 달에 한 번씩 영화 상영과 특강 등 문화의 날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황민옥/고성군 죽왕면 : "좋죠. 문화생활 즐길 수 있고 이렇게 국회연수원에서 마을 주민들을 배려해서 이렇게 해주니까 저희들은 좋죠."]
다만, 숙소 규모가 작다 보니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는 개최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연수원 시설을 늘리는 증축이 추진됩니다.
국비 484억 원을 확보해, 숙소 100여 실과 행정공간, 체육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김월래/국회고성연수원장 : "(2028년까지) 한 100개 실 정도의 숙소가 더 확장될 거고요. 그러면 국회의원 연찬회도 3백 명 전원이 이 공간에서 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다만 대규모 행사 유치 등을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규모가 커지는 만큼 공실이 남는 경우 활용 방안을 찾는 것도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에 확인 전화 이어져
- 100억 대 아파트 층간소음 협박…아랫집 남성 ‘집유’ [잇슈 키워드]
- 1단 비행중 2분만에 폭발…북, 성공한 엔진 두고 왜 새 엔진 서둘렀나
- 122m 협곡 아래 추락했지만…미 10대 소년 “기적 생존” [잇슈 SNS]
- 청년의 ‘울산탈출’…‘킹산직도 여성도 없는 도시’
- 김호중 동석 연예인, 의혹 풀리나 [잇슈 컬처]
- [잇슈 키워드] 태국서 보트 침몰…한국 해경 대원이 승객 구조
- ‘버닝썬 경찰총장’ 근황 알려지자 한직 발령 [잇슈 키워드]
- [단독] 평가관이 ‘고의 추락’ 제안 까지…의혹 관련 조사 착수
-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 ‘HKMG’ 중국으로…“수천 억 손실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