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대통령 만난 정의선…현대차, 중동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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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나 민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현대차의 중동 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우선 UAE와 수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산유국들이 앞다퉈 탈석유화를 추진하면서 친환경 자동차와 수소 산업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며 "이들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차그룹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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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나 민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현대차의 중동 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우선 UAE와 수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UAE 비아그룹과 현지 최초 수소트럭 시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AE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수소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현대차는 UAE에 친환경 차량 공급도 더 늘릴 수 있다. UAE는 중동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2027년까지 수도 두바이에서 운행하는 택시를 모두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당장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사업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최근 사우디에 신흥시장 미니밴 모델인 스타게이저를 출시했다. 중동·아프리카(MEA) 권역본부가 역내 주요 협력사를 초청해 시상하는 행사도 진행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5억 달러 이상을 함께 투자해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반제품조립(CKD) 공장도 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산유국들이 앞다퉈 탈석유화를 추진하면서 친환경 자동차와 수소 산업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다"며 "이들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차그룹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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