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메이저 통산 25승 향해 출발…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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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사상 최초의 단식 25회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사상 최고령 남자 단식 우승 기록(36세 20일)을 세운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회 우승을 차지, 이 부문 최다 기록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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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사상 최초의 단식 25회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코비치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4억원) 사흘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피에르위그 에르베르(142위·프랑스)를 3-0(6-4 7-6<7-3> 6-4)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사상 최고령 남자 단식 우승 기록(36세 20일)을 세운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회 우승을 차지, 이 부문 최다 기록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1960∼1970년대에 선수로 활약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조코비치와 함께 메이저 단식 24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다만 코트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전의 기록이 합산된 수치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으로 24회 메이저 단식 우승 기록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사상 최초의 25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 앞서 세 차례 출전한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모두 중도 탈락하는 등 올해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 대회에서도 4강에서 패했다.
그는 이날 승리 후 "지난주 대회와 비교하면 느낌이 좋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은 대회 초반이기 때문에 계속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최소한 결승에 진출해야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그의 2회전 상대는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63위·스페인)다. 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2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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