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일 싸다? 6월 전국 아파트 '물량폭탄'…55곳 약 5만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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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전국 55개 단지에서 약 5만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3만763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민간아파트 기준). 지난해 6월 실적(9808가구) 보다 약 5.1배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초 3.3㎡당 1500만원대 수준이던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 4월 말 기준 1800만원대(1875만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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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전국 55개 단지에서 약 5만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 급등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분양시장에 불안정한 요소들이 많아 상반기 물량이 쏟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29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중 전국에서 청약 및 모델하우스 오픈을 계획중인 곳은 55곳, 총 4만9908가구다. 이중 3만763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민간아파트 기준). 지난해 6월 실적(9808가구) 보다 약 5.1배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이 3만여 가구로 전체의 62.1%를 차지하며 이어 지방도시(22.0%), 지방광역시(15.9%) 순으로 물량이 분포한다.
지난해 초 3.3㎡당 1500만원대 수준이던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 4월 말 기준 1800만원대(1875만원)로 뛰어올랐다.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2년 10월 1500만원대(1505만원)로 올라선 후 7개월 만인 2023년 5월 1600만원대(1613만원)로 오른 후 다시 6개월 만인 11월엔 1736만원으로 올랐다. 이어 4개월 만인 올해 3월에는 1858만원까지 올랐다. 이런 속도라면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3.3㎡당 2000만원대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의무 민간아파트 확대 적용이 본격화된다. 분양가 상승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곳들은 30가구 이상 규모로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사업장들이라 하반기 중 분양을 계획하는 곳들은 의무 대상에서 제외 된다. 다만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서울에서는 정비사업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강동구 성내동 성내5구역 재개발 물량인 그란츠 리버파크, 성북구 장위동 장위뉴타운 6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마포구 공덕동 공덕1구역 재건축 단지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등이다.
경기지역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남동 은화삼지구에서 1681가구 규모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성남시 산성동에서는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가 산성역 헤리스톤(3487가구), 반도건설이 고양시 장항동에서 고양 장항 유보라(1694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이외에 과천 지식산업센터, 화성 동탄2신도시, 평택 고덕국제도시 등에서 분상제를 적용 받는 아파트들도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을 비롯해 전북, 경남, 경북, 충북 등 비교적 다양한 곳에서 물량이 쏟아진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사상구 엄궁동에선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리오몬트를 분양한다. 각각 양정3구역, 엄궁3구역 재개발 아파트들이다.
전북 전주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에코시티 더샵 4차를 분양한다.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에서는 순천그랜드파크자이, 경남 김해에서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이 분양에 나선다.
충청권에선 청주 송절동에서 금호건설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아산 탕정에서는 대우건설이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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