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돈 쏟아붓는 CJ대한통운…그래도 이익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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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의 미국 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이하 CJ로지스틱스)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미국 내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자금 압박을 받는 중에도 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상황이라 CJ로지스틱스의 이익 규모를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물류 효율화 등으로 최대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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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CJ대한통운의 미국 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이하 CJ로지스틱스)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미국 내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자금 압박을 받는 중에도 이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로지스틱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6311만원의 손실을 딛고, 3개월여 만에 수익을 낸 것이다.
특히 CJ로지스틱스의 이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118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2022년(91억원)보다는 오히려 많다. 하지만 매출액(2770억원)을 고려하면 여전히 작은 편이다.
CJ로지스틱스 이익률이 높지 않은 것은 버는 돈의 대부분을 시설에 투자하고 있어서다. 미국 전역에서 1~2일 내로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대표적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동으로 6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내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 중이다. 시카고, 뉴욕 등에 보유한 총 36만㎡ 규모의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것으로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미국 뉴센추리 지역에서는 냉장·냉동 제품 물류에 특화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2만7034㎡ 규모로 내년 3분기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약 2만5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확보해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상황이라 CJ로지스틱스의 이익 규모를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물류 효율화 등으로 최대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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