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이대로 못 보내 [MK스타]

지난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변우석은 타이틀롤인 톱스타 이클립스의 류선재 역을 맡았다. 류선재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타임슬립한 임솔(김헤윤 분)과 첫사랑으로 얽힌 후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쌍방을 구원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변우석은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여주인공 임솔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로맨틱하게 그려내며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켰다.
덕분에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출연자 화제성 조사결과, 드라마 부문과 비드라마 부문에서 모두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0년간 굿데이터 측에서 화제성 조사를 해오면서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다.
변우석이 직접 부른 음원은 내로라하는 음원 강자인 가수 지코, 걸그룹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 OST인 이클립스 ‘소나기’는 멜론 신곡 인기 차트인 ‘핫100’의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변우석은 임솔을 지켜주겠다는 류선재의 진심이 담긴 가사를 수준급 가창력으로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연기자가 가창한 OST가 음원 차트의 톱10에 입성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지난 2020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우 조정석이 부른 쿨의 ‘아로하’ 리메이크 버전이 멜론, 벅스, 지니 등 국내 모든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시청자들은 OST 수록곡 가운데 ‘소나기’를 대표곡으로 설정하곤 다른 아이돌 팬덤처럼 ‘음원 총공’을 이어가고 있어, 변우석이 조정석을 이어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나선다. 변우석은 오는 7월 6일, 7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를 연다.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 아시아 도시를 돌며 국내외 팬들을 만난다. 변우석의 팬미팅은 팬들의 접속 폭주로 서버거 마비, 예매 시작 후 대기 인원이 최대 70만여 명까지 이어지며 양일간 약 8000석이 모두 동났다. 암표 가격이 순식간에 350만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변우석 역시 모델 출신으로, 2015년 F/W 맨즈쇼를 통해 모델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배우로 전향했다.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데뷔한 그는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MBC ‘역도요정 김복주’(2016),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2019),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다졌다. 이어 tvN 드라마 ‘청춘기록’(2020), KBS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2022),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2022), 영화 ‘소울메이트’(2023),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2023)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변우석은 무명 시절을 거쳐 성장해온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배우다. ‘홍석천의 보석함’에서 “스무 살 대학교 때 연기보다 모델을 먼저 시작했다”며 “(오디션을) 거진 100번 이상은 떨어졌던 것 같다. 계속 떨어졌다. 이렇게까지 떨어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의 매번 떨어졌다. 사실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계속 꾸준히 하다 보니까 그때부터 붙기 시작하고 하나하나씩 되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 ‘넌 몇 년 안에 안 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4~5년 안 될 거라 했는데 그 뒤에 진짜 작품이 잘됐다. 그 사람 약간 선견지명이 있었던 거다. 그 이후부터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용하신, 멀리 보시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변우석은 이미 국방의 의무도 마쳤다. 1991년 생인 변우석은 대학 휴학 후 2011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2013년 8월 37보병사단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변우석은 휴식기 없이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변우석은 ‘청춘기록’ 종영 인터뷰에서 “힘들 때 어떤 작품을 보고 힐링될 때가 있다. 내가 한 연기를 보고 사람들이 힐링하고 행복해했으면 좋겠다. 그런 따뜻한 배우가 되고 싶다”며 “‘변우석이 연기한다’는 말을 듣고 사람들이 기대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선재 업고 튀어’의 류선재는 떠나지만, 변우석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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