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무료배달, 구독료는?…배민도 ‘멤버십’ 시작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4. 5. 2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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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어플리케이션 1위 배달의민족이 구독료를 지급하면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서비스 '배민클럽'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구독자는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이른바 '알뜰배달'의 경우 무제한으로 무료로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음식점 점주들에게 주문마다 수수료를 부과하는 배민의 경우 쿠팡이츠 보다 수수료율이 낮아 우아한형제들은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구독 서비스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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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간 구독료 부과 안해
여러집 배달땐 서비스 혜택
배달 어플리케이션 1위 배달의민족이 구독료를 지급하면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서비스 ‘배민클럽’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구독자는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이른바 ‘알뜰배달’의 경우 무제한으로 무료로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문자 마다 단건으로 배달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한집배달’ 또한 배달비는 1000원 이하로 낸다고 우아한형제들을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도 무료이며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금액을 충족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라면서 “다른 쿠폰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배민클럽은 체험 기간 동안 무료로 구독할 수 있지만 향후 구독료가 책정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구독료를 언제부터 얼마나 부과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달의민족이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에는 쿠팡이츠가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원(배민1)만 놓고 보면 수도권 지역에서 쿠팡이츠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배민은 음식점이 직접 배달대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이른바 ‘가게배달’이 전체 주문의 70% 가량 차지하고 있다. 음식점 점주들에게 주문마다 수수료를 부과하는 배민의 경우 쿠팡이츠 보다 수수료율이 낮아 우아한형제들은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구독 서비스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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