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트레블 이끈 '6관왕' 감독, 바르사 오피셜 초임박...회장과 첫 식사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 부임이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
바르셀로나 소식통인 'FCB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플릭 감독과 라포르타 회장은 공식 발표에 앞서 첫 식자 자리를 가졌다. 그들은 이미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요일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 부임이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바르셀로나 소식통인 'FCB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플릭 감독과 라포르타 회장은 공식 발표에 앞서 첫 식자 자리를 가졌다. 그들은 이미 다음 시즌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요일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올 시즌 이후 더 이상 동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당초 사비 감독이 지난 1월 말 사임 의사를 발표한 뒤에는 바르셀로나 측에서 잔류를 원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후임으로는 플릭 감독이 유력하다. 플릭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뒤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06년부터 약 8년 동안 독일 축구대표팀 수석 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2019-20시즌부터는 뮌헨 수석 코치 역할을 맡게 됐지만 니코 코바치 감독이 개막 후 3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떠나면서 감독 대행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처음에는 임시 소방수 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플릭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고, 압도적인 흐름을 보여줬다. 플릭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5개월 동안 18승 1무 2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자 뮌헨 구단은 재계약을 추진했다. 플릭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 연장됐다.
플릭 감독은 시즌 중간에 부임했음에도 트레블을 달성하며 해당 시즌을 마무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FB 포칼 모두 우승했다. 이후 클럽 월드컵, 독일 슈퍼컵, UEFA 슈퍼컵을 추가하면서 2020년 기준 6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플릭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력 보강이 원활하지 않았던 2020-21시즌에도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났다.
뮌헨을 떠난 뒤에는 독일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대표팀에서도 초기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8경기 전승 행진을 달렸다.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까지 월드컵 예선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친선 경기 등을 치르는 동안 총 16경기 10승 5무 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경기 일본에 1-2로 패했다. 2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1-1로 비겼고,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2로 완파했지만 결과는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FB 측은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로2024까지 플릭 감독과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심각한 부진은 여전했다. 특히, 지난해 9월 A매치 기간 일본과 다시 맞붙을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설욕에 실패했고 오히려 1-4로 완패를 당했다. 이 패배 직후 플릭 감독은 경질됐다. 이후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연결됐지만,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뮌헨 복귀설이 발생했다. 하지만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행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앞서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과의 접촉 중이다. 플릭 감독은 최근 몇 달 동안 바르셀로나가 가장 좋아하는 차기 사령탑 후보였다. 그 역시 바르셀로나을 바라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