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대면 다 알아"…벤틀리 박은 '만취' 롤스로이스, 도망갔다 검거

양성희 기자 2024. 5. 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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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레파킹을 하려고 멈춰있던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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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전경/사진=뉴스1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레파킹을 하려고 멈춰있던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경찰차가 현장에 도착하자 돌연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발레파킹 직원이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피해를 본 차주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 이름 석 자만 대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추적 끝에 검거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넘길 방침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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