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마치 칼에 베인 듯...,인공위성이 포착한 토네이도 상처
지난 5월 23일(현지 시각)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미국 아이오와주의 소도시 그린필드의 토네이도 피해 지역 위성사진입니다. 토네이도가 마을 한 가운데를 훑고 지나간 자리가 마치 칼에 베인 상처 처럼 긴 자국으로 남았습니다.
인구 2000명이 사는 미국 중부의 평화로운 시골 도시가 시속185마일(297km)의 초대형 토네이도에 처참하게 파괴됐습니다. 집은 형체도 없이 산산조각 났고, 나무는 뿌리만 남은채 잘려 나갔고, 차는 휴지 조각처럼 구겨졌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그린필드에서만 5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21일(현지 시각) 발생한 이번 토네이도는 폭이 0.5마일(약 800m)에 이동거리는 44마일(약 70km)에 달했으며, 바람의 세기가 시속 267~322KM에 달하는 EF-4급의 초강력한 토네이도였다고 합니다. EF-4의 위력은 모든 주택을 파괴하고 자동차와 대형트럭도 날려버릴 정도라고 합니다. 최고 등급은 EF-5로 풍속 322KM이상으로 콘크리트 구조물도 파괴하는 위력이라고 합니다.
메모리얼 위크인 지난 주말에는 텍사스, 아칸소, 켄터키, 미주리, 테네시,오클라호마, 앨라배마 등 7개 주에도 강력한 토네이도와 폭풍우가 몰아쳐 19명이 숨지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국에는 한 해 평균 1200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데, 미국에서 이렇게 많은 토네이도가 생기는 이유는 멕시코만에서 공급되는 다량의 습하고 더운 공기와 록키산맥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토네이도를 형성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주고, 거기다 비교적 평평한 미국의 대평원이 한번 형성된 토네이도가 세력을 키우고, 1시간 이상 지속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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