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과 작별 인사’ 한화, 롯데에 무력 시위 3연승

강재훈 2024. 5. 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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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한화 최원호 전 감독이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사령탑이 물러나고 치른 첫 경기에서 한화는 롯데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별 인사를 마치고 나온 최원호 전 감독 뒤로 선수들이 줄지어 배웅 나옵니다.

아무런 말도 없이 침묵만이 흐른 가운데 마지막 퇴근길은, 석별의 정을 나누는 현장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최원호 전 감독의 40년 친구이면서 수석코치에서 대행 중책을 맡은 정경배 감독대행은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정경배/한화 감독 대행 : "최원호 감독님께 보필 잘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한 게임이라도 더 이길 수 있도록 거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을야구를 응원한다는 최원호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첫 경기에서 한화는 힘을 냈습니다.

3회 선두타자 페라자가 추격에 시동을 거는 홈런포를 쏘아올립니다.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한화 타선이 5회 무섭게 폭발했습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채은성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다음타자 이도윤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한화가 4대 3으로 역전했습니다.

곧바로 최재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집중타를 몰아친 한화 타선은 5회에만 8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습니다.

외국인타자 페라자는 3루타를 놓쳐 사이클링 히트가 무산됐지만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페라자/한화 : "조금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모든 팀원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KT는 방출 요청을 한 베테랑 타자 박병호를 삼성 오재일과 맞바꾸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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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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