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전제품 살 때 눈여겨보는 것…"사후관리 서비스"

무상 보증기간 10년·방문 설치 서비스 등

[서울=뉴시스] 스마트카라, 2024년 신제품 '블레이드X' (사진=스마트카라 제공) 2024.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여러 정보를 탐색하고 계획적으로 쇼핑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추세다. 제품의 가격이나 기능 외에도 '사후 서비스'가 제공돼야 현명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 특히 가전제품은 가격대가 높고 교체 주기가 긴 만큼 사후관리 서비스도 구매 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2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제품 외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지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락인(Lock-in)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구매한 가전제품이 고장 났을 때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기 마련이다.

자사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후 관리 서비스는 단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전반적인 브랜드 이미지 및 충성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는 신제품 '블레이드X'와 '스마트카라 400 Pro 2'를 출시하며 음식물처리기 모터 무상 보증 기간 10년을 적용했다.

스마트카라는 음식물처리기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모터를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다.

고장 시 수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전국 곳곳에 AS망을 구축하고 엔지니어가 직접 수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건조분쇄 방식 음식물처리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모터에 대한 탄탄한 기술력이 뒷받침되기에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설계부터 개발, 제조, 판매, AS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브랜드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로봇가전 전문 기업 에코백스는 지난 4월 방문설치 서비스를 구축했다. 고객 만족 품질 향상을 위해 최근 100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를 보유한 서비스 전문기업과 직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백스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전담 콜센터에 상담 인력을 50% 증원했다. 덕분에 48시간 이내 해피콜 등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고객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제품을 점검하고 수리가 끝나면 다시 제품을 직접 배송하는 방문 픽업 서비스를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코웨이는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하고 세탁 등 위생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착안해 늘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렌탈 구매 시 케어 전문가의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와 부품 교체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으며, 고객 상황과 필요에 맞춰 관리 서비스 유무와 관리 주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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