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슈퍼노바',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초신성 에너지…'쇠맛' 음악 '주목'[스한:초점]

김현희 기자 2024. 5.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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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에스파가 신곡 '슈퍼노바'(Supernova)로 국내 K팝 시장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는 27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의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를 지난 13일 선공개한바 있다. 

'슈퍼노바'는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는 사건의 시작을 초신성에 빗댄 곡으로서 내 안의 대폭발이 시작되었음을 힙한 무드로 표현해 에스파 음악 특유의 '쇠맛' 색깔을 담았다. 

지난 27일 발매된 에스파 정규 앨범 '아마겟돈'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25개 지역 1위에 오름과 동시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도 정상을 차지했다. 타이틀 곡 '아마겟돈'은 멜론, 벅스,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10위권 내에 이름이 올랐고, 이외 수록곡들도 TOP100에 진입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슈퍼노바'는 지난 22일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수치가 1,800만 회를 돌파했고, 현재(28일 기준) 3,300만 회를 돌파했다.

'슈퍼노바'는 지난 22일 국내 멜론 TOP100·HOT100 1위에 이어 일간 차트(5월 20일 기준)까지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해당 곡은 벅스 차트에서 발매 직후부터 8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슈퍼노바'는 플로,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모두 정상을 석권하며 끊임없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에스파만의 독보적 비주얼, '송곳니', '금발', '반짝이 의상'

에스파의 비주얼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에스파의 화려한 무대 의상이 눈길을 끈다. 에스파는 선공개 곡 '슈퍼노바' 무대에서 해당 곡의 의미인 초신성을 빛나는 의상으로 표현해 곡의 콘셉트를 비주얼적으로 확실하게 표현했다. 또한, 이들은 화려한 패턴의 로우라이즈 팬츠와 크롭티 또는 탱크톱을 착용해 힙하면서도 야성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에스파는 독특한 액세서리를 활용함과 더불어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이들의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카리나는 이번 '슈퍼노바'에서 모형의 송곳니를 착용해 귀여우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윈터는 금발 머리로 변신해 요정 같은 모습을 뽐냈고, 카리나는 머리를 양쪽 위로 묶어 올려 애니메이션 주인공 '세일러문'을 연상케 했다. 더불어 지젤과 닝닝은 포니테일과 생머리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슈퍼노바', 사이버 팝˙댄스… 에스파의 세계관 확장

에스파는 이번 '슈퍼노바'로 에스파만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정립했다. '슈퍼노바'는 묵직한 킥과 베이스 기반의 미니멀한 트랙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데뷔곡 '블랙맘바'로 광야 세계관을 알린 에스파는 이후 '넥스트 레벨', '세비지', '드라마' 등을 통해 이전에 볼 수 없던 무게감 있는 '쇠맛' 장르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쇠맛'은 '슈퍼노바'에 더욱 진하게 담겼다. 

'슈퍼노바'는 전자 기타 리프와 드럼이 전체적인 사운드의 주된 요소로 자리 잡아 사이버틱한 분위기로 완성했다. 또한, 해당 곡의 중반부에서는 드럼의 심벌 사운드가 곡을 리드하면서 '사건은 다가와 Ah Oh Ay, 거세게 커져가 Ah Oh Ay'라는 가사가 반복적으로 등장해 리스너들의 중독성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수퍼노바'는 크게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짐과 동시에 구간별 사운드의 분위기가 상이해 듣는 재미를 높였다.  

가사에서는 에스파만의 정체성이 담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슈퍼노바' 가사에서는 '문이 열려 서로의 존재를 느껴 마치 Discord 날 닮은 너 너 누구야', '원초 그걸 찾아 Bring the light of a dying star(브링 더 라이트 오브 어 다잉 스타) 불러낸 내 우주를 봐 봐' 등을 통해 사건의 시작을 초신성에 빗대어 표현한 것을 확인 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에스파의 세계관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절제된 댄스, 완벽한 강약 조절…'퍼포먼스 맛집'

에스파는 전작 '넥스트 레벨'(Next Level), '드라마', '스파이시' 등에서 강렬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와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퍼포먼스 맛집' 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이에 에스파는 이번 '슈퍼노바'에서도 화려한 안무를 선보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스파는 '슈퍼노바'에 담긴 초신성의 의미를 댄스로 표현했다. 곡이 시작될 때 에스파는 팔을 위로 뻗어 마치 우주와 같은 모습을 형상화했고, 곡이 시작된 후 별이 폭발하는 듯한 댄스를 선보여 입체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더불어 에스파는 절제된 움직임을 통해 댄스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슈퍼노바'에서 이들은 빠른 리듬감 속 반 박자 느린 움직임과 부드러운 느낌의 웨이브를 짧고, 리듬감 있게 표현했다. 또한, 에스파는 파워풀하면서도 칼각 안무를 선보임에 따라 한층 더 화려한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 

이렇듯 에스파는 그룹만의 세계관을 담은 고품격 음악과 더불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K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입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7일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을 발매하며 '슈퍼노바'에 이어 더블 타이틀곡 '아마겟돈'으로 활발한 할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에스파가 앞으로 펼칠 에스파만의 세계관과 '슈퍼노바' 이외 수록곡들로 선보일 이들의 음악성이 기대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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