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결렬 여파… 전삼노, 오늘(29일) 서초사옥서 '기자회견'

김동욱 기자 2024. 5. 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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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의 임금 협상 결렬을 이유로 29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전삼노는 지난 24일 서초사옥에서 단체 행동을 열고 회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지난 24일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전삼노 단체 행동에서는 파업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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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단체 행동 이후 닷새 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9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24일 진행된 전삼노 단체 행동. /사진=뉴스1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의 임금 협상 결렬을 이유로 29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향후 파업 가능성 등을 언급할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올해 임금 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이 전날 결렬된 여파다.

전삼노는 전날 교섭 과정에서 사측 인사 2명을 교섭에서 배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교섭은 끝내 파행됐다. 추후 교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삼노는 지난 24일 서초사옥에서 단체 행동을 열고 회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노동 존중과 함께 성과급 체계를 투명·공정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전삼노는 단체 행동을 통해 "우리는 임금 인상 몇 퍼센트를 더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가 피땀 흘린 노동의 대가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임금 인상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어떤 회사가 이렇게 불투명과 불통으로 일관하면서 직원들에게 무한한 경쟁과 충성을 요구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업 가능성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지난 24일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전삼노 단체 행동에서는 파업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낀 바 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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