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주인공' 레스터 1년 만에 승격 이끈 펩 제자...첼시행 임박→개인+구단 합의 완료

오종헌 기자 2024. 5. 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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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행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 선임을 놓고 레스터 시티와 합의를 마쳤다. 감독 선임에 대한 보상 비용은 1,000만 유로(약 148억 원) 정도다. 또한 마레스카 사단 이적료를 지불한 것까지 동의했다. 며칠 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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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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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행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 선임을 놓고 레스터 시티와 합의를 마쳤다. 감독 선임에 대한 보상 비용은 1,000만 유로(약 148억 원) 정도다. 또한 마레스카 사단 이적료를 지불한 것까지 동의했다. 며칠 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와 2029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을 것이며 추가 연장 옵션이 포함될 것이다. 개인 조건은 모두 합의가 끝났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위에 그쳤다. 시즌 초반 갑작스럽게 사령탑 교체가 이뤄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났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새로 선임됐지만 실망스러운 성적 끝에 지난해 4월 경질됐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을 새로 선임하며 반등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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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나마 시즌 막바지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하며 리그 6위를 기록, 다음 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출전 티켓을 가져왔다. 유럽 대항전에 나서게 됐지만 시즌 내내 아쉬운 행보를 보여준 끝에, 포체티노 감독은 1년 만에 첼시와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몇몇 감독들이 후임으로 거론된 가운데 마레스카 감독이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현재는 마레스카 감독 부임이 임박했다. 그는 현재 44살의 이탈리아 출신 지도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청으로 맨체스터 시티 2군 팀을 이끌기도 했던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시즌 1군 코치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시 감독으로서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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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는 지난 2013-14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했다. 승격 첫 시즌 리그 14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5-16시즌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랐다. 말 그대로 동화 같은 우승이었다.


이후 우승 핵심 멤버였던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등이 떠났지만 제이미 바디, 카스퍼 슈마이켈을 비롯해 제임스 메디슨, 유리 틸레만스 등이 중심이 되어 2021-22시즌 PL 8위에 오르는 등 빅6를 위협할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18위로 강등되고 말았다.


이번에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떠났다. 그런 상황에서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한 레스터는 1년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과 함께 승격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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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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