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다시 위험해졌다, 우파메카노 생존 가능성 ↑…투헬 → 콤파니 'KIM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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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가 참 쉽지 않다.
독일 매체 'TZ'는 2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으로 유력한 뱅상 콤파니의 전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센터백은 우파메카노"라며 "감독 교체로 인해 우파메카노는 이제 입지가 가장 안전하다"고 전했다.
그래도 콤파니 감독이 보여주는 기본 전술을 높이 평가하며 걸맞는 자원을 지원할 수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합격점을 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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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가 참 쉽지 않다. 방출 1순위로 평가받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감독 교체 이점을 얻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TZ'는 2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으로 유력한 뱅상 콤파니의 전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센터백은 우파메카노"라며 "감독 교체로 인해 우파메카노는 이제 입지가 가장 안전하다"고 전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우파메카노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바로 처분될 것처럼 보였다. 이번 시즌 김민재와 함께 전반기 센터백 파트너로 뛰며 주전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부족한 안정감에 후반부로 갈수록 부상 빈도도 늘면서 우선 순위가 점차 밀렸다.
올해 초 내려간 경기력이 치명타였다. 2월 중순 연달아 레드카드를 받았던 게 평가가 내려간 결정적인 이유였다. 평소보다 기복 있는 플레이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던 때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과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전으로 이어진 연전에서 연거푸 퇴장을 당해 신뢰를 잃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눈밖에 난 우파메카노는 시즌 종료 때까지 벤치에 머물렀다. 3개월 동안 선발 출전한 건 고작 3경기에 불과했다. 자연스럽게 올여름 센터백 정리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였다. 김민재도 후반기 불안감을 보여주면서 방출 명단에 심심찮게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그보다 많이 거론됐던 이가 우파메카노다.
그런데 감독이 달라지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연임 협상이 최종 불발되면서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머지않아 번리를 이끌었던 콤파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번리와 협상을 통해 1,200만 유로(약 179억 원)의 위약금 지불에 합의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해 복수의 독일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본다.
콤파니 감독의 선임을 두고 찬반이 나뉜다. 콤파니 감독의 번리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을 당했기에 2부리그로 떨어뜨린 지도자를 바이에른 뮌헨에 데려오는 게 맞는지 의문이 따른다. 그래도 콤파니 감독이 보여주는 기본 전술을 높이 평가하며 걸맞는 자원을 지원할 수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합격점을 준 모양새다.
감독이 바뀐 만큼 전 포지션에 걸쳐 살생부가 작성된다. 조금은 안정감을 찾은 것 같던 김민재에게 빨간불이 들어온 것도 이 때문이다. TZ는 "콤파니 감독은 확고한 철학이 있어 일부 선수에게 유리할 수 있다. 우파메카노는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아 매각 후보로 분류됐으나 콤파니 감독은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남은 세 명의 센터백에게 위기 신호가 켜진다. 매체도 자연스럽게 "한 명의 센터백이 이탈해야 한다면 김민재,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불리하게 상황이 변했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이 있을 때만 해도 다이어와 더 리흐트는 안전지역에 있었는데 이들에게도 불똥이 튀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하려는 김민재 입장에서는 답답한 소식이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나고 "경기 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라는 각오를 품었는데 우파메카노가 생존한다면 시즌 막바지 보여준 우선 순위상 김민재가 가장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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