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모든 것을 포기하기 전에 [사진의 조각]

신선영 기자 2024. 5. 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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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아시아권에서 처음 진행되는 '기후소송'의 마지막 공개 변론이 열렸다.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헌법에 합치하는지 묻는 헌법소원을 낸 원고 측 김서경(청소년 기후소송), 황인철(시민 기후소송), 한제아(아기 기후소송) 청구인이 대표로 발언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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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헌법에 합치하는지 묻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원고 측 김서경(청소년 기후소송), 황인철(시민 기후소송), 한제아(아기 기후소송) 청구인이 대표로 발언대에 올랐다.
‘기후소송’ 마지막 공개변론 기일인 5월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아기 기후소송 청구인단 62명 중 한 명인 한제아(12) 어린이가 ‘최후진술문’을 들고 있다. ⓒ시사IN 신선영

5월21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아시아권에서 처음 진행되는 ‘기후소송’의 마지막 공개 변론이 열렸다.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헌법에 합치하는지 묻는 헌법소원을 낸 원고 측 김서경(청소년 기후소송), 황인철(시민 기후소송), 한제아(아기 기후소송) 청구인이 대표로 발언대에 올랐다. 한제아(12) 어린이는 최후진술에서 이렇게 말했다. “2031년이 되면 저는 만 19세, 성인이 됩니다. 그때까지 지구의 온도는 얼마나 올라갈까요. 저는 이 소송이 2030년, 그리고 2050년까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후변화와 같은 엄청난 문제를 우리에게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절대로 공평하지 않습니다.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빠진다면, 우리는 꿈꾸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신선영 기자 ssy@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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