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신발서 428배 초과… ‘중국 직구’ 유해물질 여전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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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제품 10개 중 4개가량(43%)에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쉬인'에서 판매하는 가죽제품 일부에선 기준치의 무려 42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나와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4종 중 1개 제품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20㎎/㎏)를 1.2배 초과해 검출됐고, 나머지 3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총합 0.1% 이하)의 최대 153배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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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쉬’ 판매제품 43%서 검출
가죽가방 납·폼알데하이드 초과
슬라임선 가습기 살균제 성분도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제품 10개 중 4개가량(43%)에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쉬인’에서 판매하는 가죽제품 일부에선 기준치의 무려 42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나와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로써 지난 7차례 검사에서 총 93개 제품의 약 43%인 40개 제품에서 유해성분이 나왔다. 단일 제품에서 여러 유해성분이 검출된 경우가 있어 발생 건수는 57건이다. 가장 많이 검출된 유해성분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였다. 완구, 학용품, 장신구 등 25개 제품에서 발견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접촉 시 눈과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다음으로 납·니켈 등 중금속이 15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외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 MIT(메틸이소치아졸리논) 같은 사용금지 방부제(3건)와 폼알데하이드(2건), 붕소(2건), 바륨(1건) 등도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들이 많았다. 붕소와 바륨의 기준치는 각각 1200㎎/㎏, 1000㎎/㎏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는 슬라임과 점토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검사 대상을 어린이 제품에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품용기, 위생용품, DIY 가구, 어린이용 놀이기구(킥보드 등), 화장품 등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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