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1만7000 돌파, 다우는 0.6%↓...엔비디아, 7%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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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1만7000 선을 뚫었다.
엔비디아가 7% 넘게 폭등하면서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현충일을 맞아 27일 장이 열리지 않았던 뉴욕 증시는 28일 기술주만 나 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빅7 가운데 엔비디아는 이날 7%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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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1만7000 선을 뚫었다.
엔비디아가 7% 넘게 폭등하면서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200p 넘게 하락했고,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강보합 마감에 그쳤다.
기술주만 홀로 상승세를 탔다.
현충일을 맞아 27일 장이 열리지 않았던 뉴욕 증시는 28일 기술주만 나 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지난 주말보다 99.09p(0.59%) 상승한 1만7019.88로 올라서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뚫었다.
반면 다우는 216.73p(0.55%) 하락한 3만8852.86으로 미끄러졌다.
대형 우량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포진한 S&P500은 1.32p(0.02%) 오른 5306.04로 마감해 체면치레만 했다.
업종별로는 기술 업종과 통신서비스, 그리고 에너지 업종 등 단 3개 업종만 상승했다.
또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4.5% 상승하는 등 시장 흐름은 기술주 호조에도 불구하고 불안했다.
빅7, 또는 매그(M)7 대형 기술주들은 테슬라만 빼고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6달러(0.04%) 오른 430.32달러, 애플은 0.01달러(0.01%) 오른 189.99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알파벳은 1.41달러(0.81%) 상승한 176.40달러, 아마존은 1.40달러(0.77%) 뛴 182.15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1.70달러(0.36%) 오른 479.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2.49달러(1.39%) 내린 176.75달러로 미끄러졌다.
빅7 가운데 엔비디아는 이날 7%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60억달러 자본 모집에 성공해 이 돈을 AI 인프라 구축에 활용하겠다고 26일 발표한 것이 엔비디아 주가 폭등을 불렀다.
22일 깜짝 실적 발표와 10대1 주식 액면분할 호재와 더불어 xAI의 반도체 수요 확대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100달러를 뚫었다.
엔비디아는 74.32달러(6.98%) 폭등한 1139.01달러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는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일 휴장 여파까지 겹쳐 상승 폭이 더 컸다.
미국의 현충일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의 시작을 알려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다음 달 2일 각료회의에서 지금의 감산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1.12달러(1.4%) 오른 84.22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배럴당 2.11달러(2.7%) 급등한 79.83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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