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지구 반대편서 응원하는 한국팬들 열정 사랑해"

김성수 기자 2024. 5. 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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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과 토트넘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또한 토트넘과 손흥민을 사랑해주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여러분의 열정을 사랑한다. 나도 호주 사람이기에 지구 반대편에서 펼쳐지는 축구를 좋아할 때의 간절함을 잘 이해한다. 그렇기에 더욱 감사하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을 향한 한국 팬들의 사랑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 역시, 팬들이 축구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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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과 토트넘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감사를 전했다.

ⓒFC온라인

28일 FC온라인 공식 유튜브 계정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인터뷰 영상 2편이 올라왔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해 팀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위, 유로파리그로 이끌었다. 손흥민을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한 인물이기도 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편서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정한 이유로 "손흥민은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가까이서 지켜본 선수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3년 반짝하는 선수는 흔하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수준을 오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가 30초만 버텼다면 연장전에 가지 않고 우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때 동점골을 넣으며 한국을 구한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그가 주장으로서 모든 걸 갖췄다는 걸 그때 알았다"며 호주 대표팀 감독 시절 상대했던 손흥민을 떠올렸다.

선수층이 두텁다면 손흥민을 어디에 기용할지를 묻자 "3명의 손흥민이 필요하다. 스트라이커와 양쪽 윙에 모두 투입하고 싶다"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2편에서는 토트넘에서의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토트넘에 온 이유는 성공을 가져다주기 위함이고, 그렇다면 우승을 해야한다"며 "하지만 축구도 상대도 변화하기에, 정확히 언제 우승을 하겠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팀이 지난 시즌보다 강해지길 원한다. 매 시즌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FC온라인

그는 또한 토트넘과 손흥민을 사랑해주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여러분의 열정을 사랑한다. 나도 호주 사람이기에 지구 반대편에서 펼쳐지는 축구를 좋아할 때의 간절함을 잘 이해한다. 그렇기에 더욱 감사하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을 향한 한국 팬들의 사랑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 역시, 팬들이 축구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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