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1시즌 더 토트넘과 함께!···캡틴 SON이 원했던 결과가 나왔다![오피셜]

윤은용 기자 2024. 5. 2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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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캡처



토트넘에 남기를 바랐던 손흥민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토트넘이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임대 기간 연장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2024~2025시즌에도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다시 합류하기로 합의한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베르너가 다음 시즌에도 임대로 토트넘에서 뛴다고 발표했다.

베르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과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다. 계약 당시 라이프치히에 1500만 파운드를 지급하면 영구적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조항도 추가됐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베르너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시즌이 끝날 때까지 14경기에 출전했으나 2골·3도움에 그쳤다. 공격포인트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활약상이 나쁘지 않았고, 토트넘이 영구 이적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였다. 변수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토트넘에게 가장 중요했던 마지막 5경기에 모두 결장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리그와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유로파리그까지 4개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베르너는 놓칠 수 없는 선수였다. 이에 라이프치히와 협상을 이어갔고, 결국 1년 임대 연장에 성공했다. 베르너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1500만 파운드라는 다소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면 완전 영입까지 할 수 있어 토트넘이 나쁠게 없다.

베르너가 다음 시즌에도 뛰게 되면서 손흥민도 활짝 웃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베르너는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자신감을 약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감을 되찾고 더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내가 늘 말했지만, 베르너는 분데스리가에서 골든 부트를 수상한 선수다. 팀이 결정을 내리겠지만, 베르너는 토트넘에 남을 것 같다”고 베르너의 잔류를 바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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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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