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서 서울 출근 평균 71분 걸려… 서울은 ‘37분 도시’ [오늘, 특별시]
정부·지자체·민간 빅데이터 융합 개발
“출퇴근·통학 등 모든 이동 유형 다뤄”
기존 통계보다 세밀한 분석 가능해져
수도권 인구이동 하루 평균 7135만건
서울서 경기·인천 출근은 59.4분 걸려
경기 ‘40분 도시’… 인천은 ‘41분 도시’
신도시 수요예측·교통 정책 등에 활용
아울러 이동 패턴과 이동량 등에 따라 수도권은 북부·서북·동북·서부·서남·남부·동남 등 7개 생활권역으로 나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광역도시계획이나 신도시 수요예측 같은 도시개발과 교통인프라·버스노선 최적화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정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데이터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을 통해 일 단위로 공개한다. 시는 민관 융합 데이터·실생활과 밀접한 공공 데이터를 지속 발굴하고 공개해 누구나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활용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경기·인천까지 확장해 수도권 광역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것이다. 수도권 광역교통계획이나 도시계획, 생활문화 시설 후보지 선정 등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로 쓸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군·구 등 광범위한 공간을 대상으로 1∼5년 간격으로 발표되는 정부의 인구이동 관련 통계와 비교할 때 시공간 단위로 세밀한 분석이 가능해 시의성과 적시성이 높아졌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대중교통 이용·인구 관련 공공 빅데이터와 KT의 휴대전화 통신(시그널) 데이터를 수도권 4만1000여개 구역에 추계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해당 구역은 가로·세로 250m 격자 모양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이동 주체들이 언제 어디에서 어디로 어떻게 왜 이동했는지 등을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다. KT는 “기지국 간, 단말기 간 통신 정보라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수도권 시도별로 출근·등교·쇼핑·병원 등 목적별 이동 평균 시간과 거리를 분석해보니 서울은 평균 37분 내에 일상과 밀접한 지점으로 이동이 가능한 도시로 파악됐다. 경기는 ‘40분 도시’, 인천은 ‘41분 도시’로 각각 분석됐다. 시간이 아닌 거리로 환산시 서울시민은 평균 6㎞ 반경 내, 경기와 인천은 9㎞ 반경 내에 생활권이 형성된 셈이다.
아울러 이동 패턴과 이동량 등에 따라 수도권은 북부·서북·동북·서부·서남·남부·동남 등 7개 생활권역으로 나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광역도시계획이나 신도시 수요예측 같은 도시개발과 교통인프라·버스노선 최적화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정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데이터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을 통해 일 단위로 공개한다. 시는 민관 융합 데이터·실생활과 밀접한 공공 데이터를 지속 발굴하고 공개해 누구나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활용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시 디지털정책관은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수도권 시민의 삶을 ‘업그레이드’할 과학적 결과물”이라며 “누구나 활용 가능한 공공 분야 빅데이터로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연구·창업·경제활동 등이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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