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의 보고 ‘백령도’ 우리 손으로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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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28일 멸종위기종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에서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백령도는 매년 200∼300마리의 점박이물범이 찾는 국내 최대 서식지인데, 최근 각종 해양쓰레기가 유입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백령도 주민들로 구성된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해안가에 방치된 폐어구 등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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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민과 힘 합쳐 정화활동
백령도는 매년 200∼300마리의 점박이물범이 찾는 국내 최대 서식지인데, 최근 각종 해양쓰레기가 유입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백령도 주민들로 구성된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해안가에 방치된 폐어구 등을 수거했다. 또 점박이물범의 주요 서식지를 둘러보고 서식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점검하기도 했다. 시는 이 외에도 주민 일자리 사업으로 1주일에 3번 백령도 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고, 섬에 주둔하는 군인들과도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점박이물범은 물범류 중 유일하게 국내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 포유류로, 겨울철에 중국 랴오둥(遼東)만에서 번식을 한 뒤 한국으로 내려와 봄부터 늦가을까지 서식한다.
시 관계자는 “백령도는 점박이물범뿐 아니라 다양한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보고”라며 “멸종위기에 처한 점박이물범에게 적합한 서식 환경을 만들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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