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슈퍼 루키의 탄생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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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뮤지컬스타의 열 번째 여정이 클라이맥스를 향한다.
딤프 사무국은 제10회 뮤지컬스타 파이널 라운드가 다음 달 2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뮤지컬스타는 지난달 초 영상심사로 진행한 1라운드를 거쳐 2라운드 대면심사와 실제 무대 위 공연 형식으로 진행한 3라운드 그룹 경연까지 치열한 과정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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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서 열려… 올해는 중국-필리핀 참가자도 진출
■ 내달 21일부터 딤프 개최
역대 최다 7개국 25개 작품의 향연… 시중 티켓의 절반 가격으로 관람
뮤지컬스타는 뮤지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한 글로벌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다. 2015년 막을 올렸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뮤지컬 경연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수많은 실력파 배우를 배출하며 뮤지컬 배우 등용문으로서의 전통과 권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뮤지컬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조환지를 비롯해 배우 이석준, 유주연, 김지훈 등도 뮤지컬스타 출신이다.
올해 뮤지컬스타는 지난달 초 영상심사로 진행한 1라운드를 거쳐 2라운드 대면심사와 실제 무대 위 공연 형식으로 진행한 3라운드 그룹 경연까지 치열한 과정을 펼쳐 왔다.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에는 전체 지원자 811명 가운데 단 14명만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오디션을 거쳐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중국 참가자 2명과 필리핀 참가자 1명의 숨은 실력을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들은 대상인 대구시장상 1000만 원을 비롯해 총상금 2400만 원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파이널 라운드 심사위원으로는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음악감독 박칼린, 배우 성기윤 김보경,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이 나선다. 슈퍼 루키 탄생의 순간은 다음 달 16일 오후 1시 20분 채널A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스타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7월 초까지 대구는 뮤지컬로 물들 전망이다.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는 제18회 딤프가 다음 달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도심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다. 2006년 출발한 딤프는 18년 동안 21개국 361개 작품으로 240만 명의 관객들에게 뮤지컬만의 매력과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출품작을 비롯해 프랑스와 미국, 영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역대 최다 7개국 25개 작품이 참여해 향연을 펼친다. 개막작은 프랑스 뮤지컬 ‘홀리데이’다. 홀리데이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팝의 여왕 마돈나의 전설적인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작품을 공개한 뒤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딤프를 통해 선보인다.
폐막작은 미국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과 중국 뮤지컬 ‘비천’이다. 싱잉 인 더 레인은 고전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비천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뮤지컬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과도 같은 대작이다.
딤프 사무국은 관람객들을 위해 티켓 가격을 시중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제휴카드 할인 혜택 등도 준비했다. 다음 달 22일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뮤지컬 갈라 콘서트, 7월 8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딤프 어워즈도 빼놓지 않고 챙겨야 할 볼거리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오랜 시간 심사숙고 끝에 작품들을 선별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뮤지컬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고물가 시대에 누구나 부담 없이 뮤지컬을 접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할인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도 편하게 딤프를 찾아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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