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모은 보물-고성경, 보러 오실래요?

장영훈 기자 2024. 5. 2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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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는 31일까지 대구 달서구 신당동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에서 '보물과 고성경'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올해 대학 창립 125주년과 동산도서관 개관 70주년을 맞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동산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 문화유산 23종을 포함한 보물급 고문헌 50여 점, 고성경 30여 점을 선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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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도서관, 31일까지 전시
27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특별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는 31일까지 대구 달서구 신당동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에서 ‘보물과 고성경’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올해 대학 창립 125주년과 동산도서관 개관 70주년을 맞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동산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 문화유산 23종을 포함한 보물급 고문헌 50여 점, 고성경 30여 점을 선별 전시한다. 문맹을 퇴치한 문자 훈민정음, 조선 왕실의 책, 영어 성경 번역의 역사, 기증으로 만든 고성경 등 10개의 주제로 진행한다. 전시 장소는 동산도서관 7층이며 관람은 무료다. 오전 10시, 오후 2시 각각 주제별 투어 프로그램을 연다.

동산도서관은 고문헌을 꾸준히 수집해 현재 약 8만 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가 문화유산 23종 97책, 대구시 유형 문화유산 8종 18책 등 총 31종 115책의 지정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다. 개관 초기부터 수집한 찬송가, 기독교 관련 기증 자료 등 180여 점의 고성경 작품을 전시 보관하기 위해 별도의 시설도 갖췄다.

이종한 동산도서관장(중국어중국학과 교수)은 “우리나라 사립대학 도서관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 지정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와 함께 귀중한 자료를 직접 관람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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