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생산혁신 이끄는 ‘등대공장’, 中은 10곳 韓은 0곳

한종호 기자 2024. 5. 29.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동차 분야의 '등대공장'이 한국에는 한 곳도 없는 반면 중국에는 10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등대공장을 통해 본 자동차 제조공정 혁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WEF가 선정한 자동차 분야 등대공장은 총 17곳이다.

한국의 경우 자동차 분야에서 선정된 등대공장은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EF, 작년 세계 총 17곳 선정해
“혁신 위한 첨단 설비 연구해야”

자동차 분야의 ‘등대공장’이 한국에는 한 곳도 없는 반면 중국에는 10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대공장은 바닷길을 알려주는 등대처럼 제조업을 혁신으로 이끄는 공장을 일컫는 말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18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2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등대공장을 통해 본 자동차 제조공정 혁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WEF가 선정한 자동차 분야 등대공장은 총 17곳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와 튀르키예가 각 2곳, 인도와 브라질, 독일이 각 1곳이었다. 한국의 경우 자동차 분야에서 선정된 등대공장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2015년부터 ‘중국 제조 2025’라는 계획을 세워 전 제조업 분야에서 혁신을 강조했다”며 “일정 규모 이상의 제조 공장은 70% 이상 디지털화 및 네트워크화를 실현하도록 한 것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윤자영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선진국들은 첨단 제조설비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동화·자율화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생산 현장의 변화가 중요하다”며 “제조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설비기업과 자동차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