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간절한 바람, 드디어 이루어지나···‘Here we go’ 로마노의 인증, “토트넘, 베르너 임대 연장 협상 중”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의 바람이 이루어질까. 토트넘이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임대 기간 연장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베르너를 한 시즌 더 머물게 하기 위해 라이프치히(독일)와 임대 연장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베르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과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다. 계약 당시 라이프치히에 1500만 파운드를 지급하면 영구적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조항도 추가됐다.
베르너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시즌이 끝날 때까지 14경기에 출전했으나 2골·3도움에 그쳤다. 공격포인트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활약상이 나쁘지 않았고, 토트넘이 영구 이적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특히 베르너가 놓친 마지막 5경기가 토트넘에게 있어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었기에 더욱 뼈아팠다.
이에 토트넘이 베르너를 라이프치히로 돌려보내고 새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토트넘이 베르너를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로마노 기자는 “새로운 계약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유효하다. 지난 1월 계약 때 조건과 같다”고 밝혔다.
아직 계약이 완전히 체결된 것이 아니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1년 임대로 수준급 공격수를 전력에 더할 수 있고, 활약상에 따라서는 1500만 파운드(약 260억원)라는 저렴한 가격에 완전 영입까지 할 수 있다.
베르너의 임대 연장 협상 소식은 손흥민에게도 기분 좋은 소식이다. 일찍이 손흥민은 베르너의 잔류를 원하는 말을 해 눈길을 끈 적이 있다.
지난달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측면 공격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은 서로를 이해하며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다”며 “베르너는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자신감을 약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감을 되찾고 더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늘 말했지만, 베르너는 분데스리가에서 골든 부트를 수상한 선수다. 팀이 결정을 내리겠지만, 베르너는 토트넘에 남을 것 같다”고 베르너의 잔류를 바라는 말을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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