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표류’ 용인 옛 경찰대 부지 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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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꽉 막힌 난제들을 잇달아 해소하고 지역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8년간 답보상태에 놓였던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 개발사업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6월 첫 삽을 뜬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LH와 협의 진전에 따라 언남지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됐다"며 "시민을 위한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친환경 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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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꽉 막힌 난제들을 잇달아 해소하고 지역 친환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8년간 답보상태에 놓였던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 개발사업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6월 첫 삽을 뜬다. 지방으로 이전한 경찰대 부지 90만1921㎡(27만3738평)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이 사업은 2016년 추진이 결정됐으나 교통 대책 미흡 등을 이유로 지체됐다.
민선 8기 용인시는 LH와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 세대수를 기존 6600여호에서 20%가량 줄이기로 합의했다. 대신 사업지 중심 9만㎡는 문화·체육 시설로 활용된다. 협의 과정에서 시가 요구한 광역교통개선 대책 7개 노선 중 6개가 반영됐고, 동백 나들목(IC) 등이 신설돼 교통 혼잡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LH와 협의 진전에 따라 언남지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됐다”며 “시민을 위한 공간이 충분히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동인선 복선전철의 흥덕 구간 8공구 공사는 다음달 착공한다. 용인 영덕동 일원 약 2.2㎞의 8공구는 2014년 시가 뒤늦게 국토교통부에 경유를 건의해 2018년 기본계획 고시에 반영됐다. 시는 해당 구간의 공사비 2000억원을 시 예산으로 부담해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친환경 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원 등 10억원을 들여 미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에 뛰어든다. 지역 에너지 수급 개선과 지역 중심 분산 에너지 모델 도입을 목표로 공공청사 태양광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첫 미래 에너지 지역 주도 사업이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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