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재시동

신지인 기자 2024. 5. 2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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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년만에, 빽다방 등 17社
기업가치 3500~4000억원 될듯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기업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시내 한 빽다방./뉴시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창립 30년 만에 기업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2018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다가 코로나 영향 등으로 잠정 보류한 지 6년 만의 재도전이다.

2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홍콩반점과 한신포차, 빽다방 등 17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기업 가치는 3500억~4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증권 업계는 예상한다. 백 대표가 최대 주주로 지분 76.69%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 주주는 강석원 부사장으로 지분 21.09%를 갖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41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4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0.6%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주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지만 이후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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