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인공지능 목소리 인증 서비스 도입

본인인증 시간 10초 이내 단축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최근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는 고객센터 상담 시 목소리에서 추출한 정보를 통해 고객정보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건보공단은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과 정부의 생체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에게 목소리 정보 처리와 수집·이용 동의를 받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상담사가 구두로 비정형화된 질문으로 본인 확인을 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 특정정보를 활용해 인증하게 된다. 고객이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목소리 인증 가입동의와 간편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자유발화(약40초)를 통해 성문정보가 암호화돼 저장·등록된다. 마지막으로 고객센터와 통화 시 목소리가 기존에 등록된 목소리가 일치하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상담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30초에서 1분가량 소요됐던 본인인증 시간은 앞으로 10초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 단, 목소리 인증을 위해 스마트폰 간편인증으로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 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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