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치고 나가야 하는데”…롯데 ‘에이스’ 반즈 한 달 뒤에나 돌아온다[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4. 5. 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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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앞으로 더 치고 나가야 하는데….”

롯데는 지난 22~24일 사직 KIA 3연전을 싹쓸이 한 데 이어 24~26일 사직 삼성전에서 2승1패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그러나 상위권 팀들을 연파하고 상승세로 돌아선 롯데에 악재가 발생했다. ‘에이스’ 찰리 반즈(29)의 부상이다.

올해 반즈는 11경기(63.1이닝) 3승2패 평균자책 3.55의 성적을 거두며 롯데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리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79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지난 26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던 반즈는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1.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병원 검진에선 왼쪽 허벅지 내전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고,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찰리 반즈.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롯데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2~3주 뒤에 캐치볼을 하고, 2군 경기에 등판해 한 번 던진 뒤 복귀하려면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즈의 빈자리는 이민석과 이인복 등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일단 (이)민석이를 쓰려고 생각한다. (이)인복이도 선발로 던졌던 경험이 있으니까 앞뒤로 붙이든지 그렇게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즈뿐 아니라 최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온 유강남의 몸 상태도 좋지 않다. 김 감독은 “옆구리에 미세한 통증이 있다고 한다. 검사 결과는 이상이 없는데, 하루 이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정훈, 손호영 등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의 복귀가 다가오는 와중에 다시 한번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서 앞으로 더 치고 나가야 하는데, 자꾸 부상자가 생긴다”며 “나름대로 잘 맞춰서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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