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토트넘과 동행 이어간다…“임대계약 연장 협상 시작” [속보]

강동훈 2024. 5.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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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에도 공격수 티모 베르너(28·독일)와 동행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베르너를 한 시즌 더 머물게 하고자 라이프치히와 임대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했다"며 "새로운 임대계약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이며, 앞서 1월 임대계약을 맺었을 당시 조건과 동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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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에도 공격수 티모 베르너(28·독일)와 동행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베르너를 한 시즌 더 머물게 하고자 그의 원소속팀인 라이프치히와 임대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르너가 토트넘에 잔류하길 희망했던 가운데 토트넘도 임대계약 연장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베르너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은 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베르너를 한 시즌 더 머물게 하고자 라이프치히와 임대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했다”며 “새로운 임대계약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이며, 앞서 1월 임대계약을 맺었을 당시 조건과 동일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르너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미 베르너가 이전부터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계속 뛰길 원한다고 뜻을 밝혀왔던 데다, 안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도 베르너의 활약을 칭찬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이어져 왔던 만큼 현재로선 베르너가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은 크다. 토트넘이 라이프치히와 협상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임대계약은 1년 더 연장될 전망이다.



앞서 베르너는 지난 1월 라이프치히와 잠시 동행을 멈추고 토트넘과 6개월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를 향해 기대보단 걱정이 앞섰다. 복수의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베르너가 첼시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적응에 실패해 2년 만에 떠난 데다, 토트넘 합류 직전 라이프치히에서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경기력과 실전 감각이 떨어졌던 탓이다.

예상대로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결정력 문제로 큰 아쉬움을 샀다. 특히 페널티 박스 안이나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들을 잇달아 놓치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더니, 기어코 데뷔골을 신고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마무리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는 꼬리표처럼 계속 따라붙었지만,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나 연계 플레이 등으로 보탬이 되면서 훌륭한 공격 옵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베르너는 이달 초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지난 1월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14경기(선발 11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그는 또 EPL 13경기(선발 10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기회 창출과 드리블 돌파 성공 각각 15회와 12회씩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베르너의 평균 평점은 7점이었다.

베르너가 좋은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극찬한 것과 맞물려 현지에선 토트넘이 임대계약 당시 조항으로 삽입했던 1700만 유로(약 251억 원)를 지불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그리고 예상대로 토트넘은 베르너와 계속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다만 토트넘은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하는 쪽을 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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