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램제 중 누가 제일 잘해요? → 호날두요” 루니의 황당한 답변, 알고 보니 ‘우문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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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중 가장 뛰어난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뽑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루니는 스콜스, 램파드, 제라드는 어떤 선수가 가장 뛰어난지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루니가 초반에 호날두라고 말한 이유는 세 선수의 우열을 가릴 수 없기 때문이다.
세 선수와 모두 뛰어 본 루니는 '우문현답'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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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웨인 루니가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중 가장 뛰어난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뽑았다. 이상한 답변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답변’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루니는 스콜스, 램파드, 제라드는 어떤 선수가 가장 뛰어난지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스램제’라고 불리는 세 명의 미드필더는 잉글랜드의 한 시대를 대표했던 인물들이다. 모두 실력이 출중했기에 ‘셋 중 어떤 선수가 최고인가?’라는 질문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다.
루니 역시 이 질문을 받았다. 엉뚱한 답을 내왔다. 그가 질문을 듣고 한 첫 답은 “축구 능력 면에서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다”였다. 호날두가 세계적으로 뛰어난 선수지만 질문의 의도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숨은 뜻이 있었다. 그는 이어서 “제라드는 만능이다. 수비도 하고, 패스도 하고, 태클도 하고, 골도 넣고, 세트 피스도 잘한다. 이런 관점에서는 제라드가 최고다”라고 말했다.
램파드와 스콜스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서 “득점의 관점에서 보면 램파드가 최고다. 그의 골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기술적으로 엄청 뛰어나진 않았지만, 제라드나 스콜스는 그처럼 득점을 하지 못했다.”라고 발언했다. 스콜스에 대해서는 “경기 조율,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 진영에서 플레이 하는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다른 두 선수들은 그렇게 할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루니가 초반에 호날두라고 말한 이유는 세 선수의 우열을 가릴 수 없기 때문이다. 세 선수는 각각 뛰어난 분야가 다르다. 그렇기에 질문 자체가 무의미하다. 세 선수와 모두 뛰어 본 루니는 ‘우문현답’을 말했다.
한편 루니는 최근 2부 리그 플리머스 아가일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감독으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 그가 감독으로써도 선수 시절만큼의 명성을 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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