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년체전서 육상·수영 등 기초종목 성적 부진 [인천시 결산]

박귀빈 기자 2024. 5.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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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자전거 여중부 단체스프린트에서 계산여중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제공

 

인천시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육상과 수영 등 기초종목 및 단체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해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육상 종목 메달 6개, 수영 종목 메달 16개 등 기초 종목에서 모두 22개 메달을 획득에 그쳤다. 지난 제51회 대회에서 획득한 기초종목 메달(육상 메달 9개, 수영 메달 27개) 대비 14개가 줄어들었다.

시체육회는 인천의 기초종목 침체에 따른 선수 발굴과 기초 종목에서의 전력향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있다.

또 핸드볼 등 단체종목에서 인천에서는 단 한 팀도 결승에 올라가지 못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핸드볼에서는 효성중과 부평남초가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우승 후보였던 구월초와 인화여중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축구의 인천 유나이티드 U-15 광성중도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비인기 종목의 선수 부족으로 인한 계속되는 미출전도 아쉬운 점이다. 인천은 올해 철인3종 종목에서 선수를 배출하며 5년만에 소년체전에 출전했으나, 근대5종과 에어로빅 등은 참가하지 못했다. 이에 비인기 종목 육성을 위한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수영과 육상 등 기초 종목에서의 기록이 점점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인천시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 기초종목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하는 등 중·장기적인 계획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소년체전에서는 선수 수급과 전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인천 체육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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